한국에서 ‘친구’라고 하면 보통 비슷한 또래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친구가 되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저보다 20살 어린 사람도,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도 수평적인 관계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요.
특히 독일에서는 나이를 묻지 않고, 호칭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문화입니다.
1. 나이를 묻지 않는 문화가 만드는 수평적 관계
한국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나이를 묻고, 그에 따라 호칭과 말투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상대방의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이름을 부르며 대화합니다.
덕분에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가 아닌, 개인적인 성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40대인 제가 10대나 20대와 친구가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죠.
하지만 독일에서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젊은 친구들이 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나이와 상관없이 편하게 대화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연령대와 친구가 되는 경험
나이가 들수록 또래와만 어울려야 하는 한국과 달리, 독일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어울리면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고, 젊은 세대와 교류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도 격식 없이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린 친구들이 제 이름을 부르며 자기 할 말을 다하는 모습이 다소 낯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예의를 차리는 것이 익숙한데,
이곳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니까요.
그렇다 보니 가끔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나이를 묻고 싶은 유혹을 참느라 힘들 때도 있답니다. 😆
3. 수평적 문화, 장점일까 단점일까?
이름을 부르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문화는
- 새로운 인맥을 넓히는 데 유리하고,
-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을 배울 수 있으며,
-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식 예절이 몸에 밴 저 같은 사람에게는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어른을 존중하는 문화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이런 수평적인 관계가 다소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4.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문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수직적인 관계보다 수평적인 관계가 더 편하신가요? 아니면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공유 부탁드립니다!